
제주 여행지 중 빵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면 바로 빵지순례의 명소, 베이커리온유다. 제과기능장의 손길로 빚어진 빵들이 펼쳐지는 이곳은 단순한 베이커리를 넘어 46년간 이어진 가족의 열정과 맛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편안한 접근성: 베이커리온유 주차장
베이커리온유는 제주시 이호테우 해수욕장과 제주공항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훌륭하다. 넓은 주차장은 차를 이용한 여행객들에게 큰 위안이 되는데, 매장 입구까지 안내하는 명확한 표지판 덕분에 헤매는 일 없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었다.
유럽 감성이 느껴지는 외관
하얀 벽에 빨간색 문과 창문이 돋보이는 외관은 마치 유럽의 작은 베이커리를 연상시킨다. 넓은 창문을 통해 내부의 따뜻한 분위기가 살짝 비치며, 아침에는 아메리카노 할인 현수막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내부의 깔끔함과 세련됨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된 공간으로 중앙에 돋보이는 샹들리에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흰색 벽과 깨끗한 테이블들이 조화를 이루며, 창가의 작은 테이블들은 가볍게 커피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다만, 공간이 작아 오래 머무르기보다는 빵을 포장해가는 것이 더 편안할 수 있다.
빵지순례의 시작: 베이커리온유의 베스트 메뉴
빵지순례의 즐거움은 인기 메뉴를 놓치지 않는 데 있다. 베이커리온유의 자랑거리인 '온유짭짤이' 소금빵은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으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우리는 달콤한 맛을 선호해, 수제 초코파이, 휘낭시에, 호두크림빵 등 촉촉하고 달콤한 빵들을 골라봤다.
특히 과일이 가득한 파이와 케이크는 시각적인 만족감과 함께 입맛을 돋우었다. 선물용으로도 판매되는 비스키와 쿠키는 여행 중 기념품으로도 훌륭한 선택이었다.
다양한 맛의 향연: 베이커리온유의 음료 메뉴
베이커리온유는 빵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료 메뉴도 제공한다. 커피부터 차까지, 각각의 음료가 빵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맛있는 경험을 완성해준다.
포장과 여행의 기쁨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신선한 타르트와 마들렌, 초코파이 등을 즐겼다. 생딸기와 블루베리 타르트는 바삭한 파이와 부드러운 크림이 환상의 조합을 이루었고, 제주감귤이 들어간 마들렌은 상큼함으로 입맛을 돋우었다.
수제 초코파이는 직접 만든 캬라멜과 라즈베리 쨈의 조화로 거대한 디저트처럼 풍성한 맛을 선사했으며, 호두크림빵은 고소한 맛으로 마무리를 장식했다.
베이커리온유는 단순한 베이커리를 넘어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빵지순례를 즐기는 여행객들에게 이곳은 필수 방문지로 꼽힐 만한 곳이다. 제주의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빵 한 조각은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